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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숲을 이루지 못한 점박이 산등성이 아래 누군가 푸르게 물감을 풀어 놓았다. Under the spotted ridge that has not yet become a forest, Someone poured blue paint into the 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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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인호수 관망대가 있는 View Point 트레일 뒷길 계곡마다 동양화 같은 산새들이 숨쉬며 앉아있다. On the trail course to Mooren Lake View Point, Oriental picturesque valleys sits brea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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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곳에서 바라본 모레인 파노라마

Moraine panorama seen from a distant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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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인 관망대 꼭대기. 여기서부터 한 발자국만 가면 환상적인 모레인호수가 한 순간에 펼쳐진다

Top of the View Point. Just one foot from here, the fantastic Morain lake will unfold in a moment

Morain 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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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의 기운이 서려 있었다. 분명 사람이 닿지 않은 세계가 허공에서 내려다 본다. 여행이란 새로운 세계를 접하면서 영혼이 다시 태어나는 경이로운 시간의 여정이다.

​이것을 마다할 필요가 없다. 숨이 막혀 죽을 것 같은 감동에 젖어본 적이 있나. 너무도 아름답고 황홀하고 눈부신 자연 앞에 서면 어린 아이처럼 여리고 순결한 바람이 고요히 내면에서 흐른다.

그 어떤 언어의 힘도 이것을 표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그저 감탄의 소리와 눈빛으로만 드러낼 수 있는 거대한 침묵의 감흥이랄까.

​모레인호수는 10개의 봉우리가 첩첩히 쌓여 세월의 손과 바람의 힘이 합작하여 빛과 빗물을 사용한 조각품이다. 이것은 초월의 존재가 선물로 주고 간 공간의 예술품이다. 이 어찌 인조되고 인공된 것과 비할 수가 있으리요. 그렇다고 인간의 작품을 비하시키는 것은 아니다. 그 순수성과 신비로움은 측량할 수 없는 천상의 모형이다.

남청빛 빙하호수 그 극치의 운봉들 The mountains standing above the glacier lake of indigo blue light

모레인 호수 앞에서

Through the Morain 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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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ndscape of Lake Glacier, Lake Louise gave us a huge shock. But when we stood in front of Morain Lake which is 14 kilometers from Lake Louis, another shock blows us out of our minds. The lake of soul, with ten magnificent peaks carved by hands of winds, and a blue sparkling paint released from heaven, stuns us again with the shock of joy. The lake is more than 50 hectares at an altitude of 1884 meters. The dense and elaborate mountain surrounding the lake is like a world born again. We can be truly impressed. Because of the limestone layer, the lake became mysterious blue. When you look at such a beautiful lake, We will be truly happy.

 

레이크 루이즈 빙하 그 진풍경에서 받은 충격이 가시지도 않았는데 14킬로미터를 달려 다시 모레인호수 앞에 섰을 때 그 찬란한 남청빛 물빛과 바람의 손으로 조각된 10개의 거대한 운봉은 영혼을 환희의 충격으로 다시 녹여버린다. 1884미터의 고도에 50헥타르가 넘는 청록의 호수를 감싸고 있는 백두 산천의 오묘한 산새가 마치 다시 태어난 세상을 보듯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 넣는다. 모레인 레이크로 가는 숲길에서 보는 산맥의 절경은 허공에 걸린 벽화가 되어 모레인레이크에 닿기도 전에 감격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석회암층이 결과로 천녹으로 빛나는 호수를 바라보면 마음마저 맑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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