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To Sky World

브라이덜 폭포를 조금 지나 우측에 비 포장도로를 한 시간 가량 힘겹게 오르면 록키산을 방불케하는 존스호수(Jones Lake)가 그 청명한 자태로 누워 있다. 밴쿠버 근교에 이토록 아름답고 황홀한 호변 캠핑촌이 있다니, 진정 가관이다. 실버 호수에 들렀다가 비포장도로로 꺽어지는 길목에 Jones Lake 팻말이 보였다. 예사스럽지 않은 큰 자갈이 깔린 비포장도로는 뭔가 모르는 비밀을 숨겨놓은 외길 같았다. 우리는 끝없이 작은 웅덩이들로 패인 길을 따라 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거친 드라이브 끝에 고고한 존스호숫가에 다다른 것이다. ​전력과 식수를 제공하는 천상의 저수지다. 감동의 풍경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저 산밑에 마을마을마다 전기와 생수를 공급해주다니 참으로 자비의 호수다. 1952년부터 70년의 긴 시간동안 BC주에 전력을 공급하면서 밤을 밝혀주는 일을 저 높은 산 위에서 하다니 참으로 고마움이 마음에 번진다.  6.4Km의 길이와 2Km의 폭으로 누운 이 호수의 비경은 눈동자 깊은 곳에 어른거리며 파도처럼 흔들린다. 캠프, 뱃놀이, 바이킹(Biking), 수영, 낚시, 하이킹 등 온갖 것들을 경험할 수 있는 야영촌이기도 하다. 우거진 나무숲과 산책로 그리고 정돈된 캠핑사이트는 오는 이들에게 신선한 기쁨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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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es Lake is a beautiful lake like Rocky Mountain. You can also reach it by an hour's drive from Vancouver. This is like BC Hydro's power reservoir, which provided power and drinking water since 1952.  It is a place where you can enjoy various leisure sports such as swimming, hiking, fishing, mountain biking. It is a heavenly village where everyone can camp and have a rest with their family. Walking trails and climbing paths are connected to deep forests around the campsite.